캐스퍼 전기차 보조금은 최대 얼마까지 받을 수 있을까
현대자동차가 2024년 하반기에 출시한 캐스퍼 일렉트릭(Casper Electric)은 2025년 현재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다.
기존 내연기관 캐스퍼의 귀여운 디자인과 도시형 실용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기차 특유의 정숙성과 경제성을 더해 도심 주행용 전기차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출퇴근과 장보기, 아이 등하교 같은 일상 생활에 최적화된 이동 수단으로 평가되며, 경차와 준중형 사이를 메우는 독특한 세그먼트 덕분에 1~2인 가구나 세컨드카 수요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이러한 인기와 함께, 많은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바로 보조금은 얼마까지 받을 수 있느냐는 점이다.
차량 성능도 중요하지만, 실제 구매 가격을 결정짓는 핵심은 보조금 수준이기 때문이다.
국비 보조금은 최대 450만 원까지 지원된다
2025년 환경부 기준에 따르면, 캐스퍼 전기차는 소형 전기차 부문에서 국비 보조금 최대 지급 대상 차량으로 선정되어 있다.
국비 보조금은 에너지 효율, 주행거리, 충전 시간, 차량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등급을 매기는데, 캐스퍼 일렉트릭은 주행거리 약 250km(복합 기준)와효율적인 회생 제동 시스템, 그리고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차량 가격 덕분에 최고 보조금 등급을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국비로만 약 450만 원 내외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전체 구매 가격의 약 13~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보조금은 차량 등록 이후 일정 기준을 만족할 경우 지급되며, 일부 지자체에서는 사전 승인을 받은 뒤 출고가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단, 국비 보조금은 매년 책정 예산에 따라 조금씩 변동이 있기 때문에 신청 시점에 최신 공고문을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비 보조금은 지역에 따라 최대 400만 원까지 차이 난다
국비 보조금 외에도 중요한 부분이 바로 지자체에서 지급하는 지방비 보조금이다.
지방비는 각 시·군·구에서 자체 예산으로 지급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거주 지역에 따라 수령 가능한 금액에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인천, 부산 등 대도시 지역에서는 지방비 보조금이 약 350만 원~400만 원 선으로 지급되고 있으며, 충북, 강원, 전남 등의 일부 군 단위 지역에서는 400만 원 이상을 지급하는 곳도 존재한다.
즉, 국비와 지방비를 모두 합산하면 캐스퍼 전기차는 최대 약 850만 원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로 완속 충전기 설치 지원금(약 포100~150만 원)이 제공되기 때문에, 전체 혜택을 합치면 실질적인 구매 부담이 1,000만 원 가까이 줄어들 수 있다.
단, 주의할 점은 지방비 보조금은 선착순이며, 예산이 소진되면 받을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캐스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자신의 거주지 기준으로 보조금 예산이 열렸는지 미리 확인하고 차량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 구매가는 보조금 적용 시 약 2,500만 원 수준
현대 캐스퍼 전기차의 기본 판매가는 약 3,500만 원에서 시작하며, 옵션 구성에 따라 3,800만 원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국비 + 지방비 보조금을 최대치로 적용하면 실 구매가는 약 2,500만 원 내외로 줄어든다.
여기에 전기차 구매 시 제공되는 자동차 취득세 감면, 공채 할인, 통행료 감면, 주차비 할인 등까지 감안하면
체감 비용은 훨씬 더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저소득층, 청년층, 다자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이나 공무원 대상 특별 구매 프로그램이 있는 곳도 있다.
이처럼 보조금 제도는 단순히 정해진 금액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간접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캐스퍼 전기차는 보조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소형 전기차 모델이며, 정확한 금액은 자신의 거주 지역, 신청 시기, 차량 트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지역별 보조금 공고문 확인 + 계약 타이밍 조율 + 충전기 설치 여부 판단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